2017년 8월 20일 일요일

3D 프린터 원격제어 - 1편 (어쩌다가...)

3D 프린터를 접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초보 딱지를 떼었다고 느낄때가 되면 어느샌가 12시간은 훌쩍 넘는 모델을 출력하게 된다.

이때쯤 되면 아쉬운 2가지가 있다.
1. 지금보다 더 큰 프린터가 있으면 좋겠다.
2. 원격으로 프린팅을 하면 좋겠다.

프린팅 크기에 대한 아쉬움은 결국 금전적인 문제로 연결 되기 때문에 많은 번뇌를 수반한다.
FDM 프린터를 찾아보면 15 cm, 20 cm, 30 cm, 50 cm 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15 cm 는 초등학생 교육용으로 사용해도 무난할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지만 20 cm 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고, 30-50 cm 는 직장인들에게도 부담이 갈 정도의 가격이다. 나는 현재 20 cm 를 사용하고 있는데 며칠을 고민하다 결국엔 30 cm 를 추가 구매 했다. ㅠㅜ

지금은 프린팅 하는 재미에 쏙 빠져서, 하루종일 프린터 앞에 앉아 있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지만... 평일 낮에 그렇게 할 수 없고, 기본 12시간 이상씩 출력하는 상황에서는 자리를 뜰 수 밖에 없다.

첫번째 크기에 대한 아쉬움은 추가 구매로 달랬지만 두번째 원격 프린팅 문제는 직접 풀어야 한다.

다행히 octoprint.org 라는 오픈소스가 존재하고 이것을 사용하면 기본적인 원격 제어가 가능해 질 것 같다. 대충 기능을 살펴 보니,

- 라즈베리로 구동
- 카메라를 통한 모니터링
- 원격 제어 (XYZ 이동 익스트루더 제어, 온도제어)
- 추가 확장 (출력 종료를 알리는 문자 발송? telegram 혹은 slack 가능)

이 기능들을 휴대폰으로도 할 수 있다.

gcode 를 octoprint 로 보내서 출력하는 방식이지만 octoprint 에서 직접 슬라이싱을 해서 gcode 를 생성할 수도 있다.

라즈베리 파이로 구동하기 때문에 GPIO 를 사용해서 이런 기능도 가능하다.
- 릴레이를 연결해서 프린터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 조도센서를 연결해서 어두우면 flash 를 켜주고 촬영한다.

ddns 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사용한다면 집 밖에서도 휴대폰으로 접속해서 제어가 가능하다.

여기까지 살펴보니 만족할 만한 솔루션이 될것 같다.
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출력이 다 되었을 경우 핫베드를 정리해 주는 방법이 없다. 아직까지 이게 가능한 프린터는 없는 듯 하다. youtube 를 찾아 보면 비슷한 구현을 해 주는 영상들이 있지만 깔끔하게 되는 것은 없는 듯하다.

이제 octoprint 를 이용해서 내 삼디에 날개를 달아줘 볼까?

댓글 없음: